최혜정씨(45·세이브더칠드런 부장)는 ‘참 행복하다’고 한다. 지난해까지만해도 그는 소위 잘 나가는 캐리어우먼이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레오버넷에서 제작이사로 활약하며 칸, 뉴욕 등의 해외광고제에서 상을 휩쓸어 실력도 인정받던 그는 이제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