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홍수사태 긴급구호

북한에 2007년 8월 17일부터 14일에 걸쳐 최악의 홍수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48시간 동안에 무려 600mm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그 결과 북한의 여러 가지 제반 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 중앙 뉴스 기관은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실종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수많은 가족들(북한 정부는 63,000가구, 적십자는 80,000 가구로 추정하고 있음) 이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학교와 건물들, 의료 기관들이 파괴되었고, 현재 이용 불능 상태입니다.

이에 북한 정부는 국제적인 기관들 (UN, NGO들, 각국 대사관들) 에게 이번 홍수 피해의 심각성과 광범위함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도로들이 침수와 다리 붕괴 등의 이유로 단절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북한의 홍수피해로 인한 북한 아이들의 보건과 안전상태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들은 황급히 피난을 떠났으며, 그들은 갈아입을 여분의 옷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로 집을 떠났습니다. 또한, 그들은 어떠한 생필품도 소지하지 못한 상태로 피난을 떠났으며, 이에 따라 기본적인 음식물과 생필품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은 친척과 함께 지내고 있거나, 공공 기관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홍수로 인하여 수많은 농지가 피해를 받았으며, 그로 인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북한 주민들의 식량 보급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국제적인 차원의 원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계획된 원조

세이브더칠드런은 함경 남도 지역에 원조를 지원할 예정이며, 생활 필수품과 옷, 신발, 위생 도구 그리고 가사 도구들을 강원 지역의 2000개의 가구에 지원함으로써 8천명의 아이들의 안위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시 관리 기관와 지역 기관들간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작업에 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홍수로 인한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과 가정들을 추려내고, 원조 배분 작업에 착수할 것 입니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2000만원 상당의 의료키트를 북한에 제공하였으며 연맹과 함께 북한에 100만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금 구좌 : 하나은행 379-91006-45805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