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오전 11시 53분, 광화문 신문로 흥국생명 건물 앞.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진/ 털모자를 쓴 해머링맨                                                                                  

그것은 바로, 광화문의 상징 중 하나인 해머링맨이 따뜻한 털모자를 쓰는, 특별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사진은 세이브더칠드런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개되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관심과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질문을 모아 보았습니다.

Q. 해머링맨은 왜 모자를 썼나요?
A. 지난 2년간 산타모자를 썼던 해머링맨이 올해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털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저개발국의 신생아가 저체온증 없이 5살 생일을 건강하게 맞을 수 있도록 해머링맨은 오늘도 털모자를 쓰고 망치질을 하고 있답니다. ▷ 모자뜨기캠페인 사이트 보러가기

Q. 실제 모자 크기는 얼마나 되나요?
A. 해머링맨의 키가 매우 크다 보니 지상에서 올려다보고 모자 크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모자의 실제 크기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제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는 사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사진/ 뉘어진 대형 털모자 위에 사람이 누워 보았습니다.                                                             

Q. 그렇다면 저 모자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든 것일까요?

사진/ 해머링맨의 모자를 만든 실                                                                                             

사진 속의 실이 바로 해머링맨의 모자를 만든 실입니다. 곁에 있는 문구용 풀은 시중에서 1,200원에 파는 35g 용량의 풀이고요. 정말 굵은 실이지요?
모자가 워낙 커서 웬만한 목도리 하나 굵기만큼 굵은 실을 사용하다 보니 바늘을 쓸 수 없어서 한 가닥 한 가닥 일일이 손으로 교차시켜 만들었답니다.

Q. 해머링맨에게 그 큰 모자를 어떻게 씌웠나요?
A. 해머링맨의 키가 굉장히 크고 또 모자도 초대형이어서, 현대식 장비인 사다리차를 이용했습니다.

근처를 지나시다가 해머링맨이 쓴 모자를 보시거든 사진을 찍어
세이브더칠드런 페이스북(www.facebook.com/savethechildrenkorea)이나 트위터(@stckorea)에 올려주세요.
더 많은 분과 사진을 나누고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으로 아기에게 따뜻한 체온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