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4일 : 아이티 지진피해 긴급구호 Situation Report #2

현지시각으로 1월 12일 발생한 진도 7.0의 지진과 잦은 여진으로 인해 인구과밀지역인 포르토프랭스는 초토화되었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구호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이 염려되는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즉각적인 대응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현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의 본부 사무소를 비롯 자크멜(Jacmel), 마싸이드(Massaide), 그리고 고나이브(Gonaives) 등 네 곳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수도 포르토프랭스 사무소는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흘러 넘치고 주변 담장이 파손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예비 발전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태이나  이런 상황은 심하게 무너져버린 주변 건물들에 비하면 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은 안전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개의 지부 사무실은 지진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으며, 실제로 심각한 지진피해는 포르토프랭스에만 입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현지시각 1월 14일) 기준으로 포르토프랭스 직원 59명 중 46명의 소재가 파악되었습니다.
오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Update From the Field :

• 아이티 정부는 난민캠프 설립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 포르토프랭스 외에 Jacmel, Leogane, Petite Goave 와 Grande Coave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피해상황이 곧 입수될 예정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병원과 지역 보건소에 의약품을 배송하기 위해 USAID와 PEPFAR의 기금으로 설립된 지역 NGO인 Supply Chain Management Systems와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 도미니크 공화국에서 어렵게 입수 및 조립된 위생키트(Hygine kits)는 현지시각으로 1월 15일 아이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Jacmel에서 온 소식에 따르면 50%의 건축물들이 소실되거나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 학교는 2주 동안 휴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Silvio14, Carrefour Ste Therese, Delmas 33(모두 인접)의 3곳이 주요 긴급 보건소 설립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수많은 간이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 건물들은 누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 사이에 교량이 건설되고 있으며, 구호인력의 교량 사용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 재건축 지역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 정부는 포르토프랭스 외부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도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지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평가 팀이 빠르게 꾸려졌으며, 내일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Update on staff and office:

• 인터넷과 VOIP가 세이브더칠드런 포르토프랭스 사무실에서는 작동합니다.
• 여진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세이브더칠드런 시설 내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함을 느끼지만,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 긴급구호팀 리더와 미디어 담당자, 보건 및 영양 전문가가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은 사무실 주변도로를 정리하였으며, 차량으로 도심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음식과 물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Coordination :

• UN cluster 미팅이 시작되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UN 현지 직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UN의 지원은 불분명합니다.
• UNICEF는 세이브더칠드런에게 당분간 Child Protection 부문을 주도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 반기문 사무총장은 1월 16일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는 UN긴급호소(UN Flash Appeal)를 발표할 예정이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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