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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진피해-한살배기 미온에게는 힘든 대피소

2011.03.24
조회수: 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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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산리쿠초(町) 대피소
2011년 3월 21일

타카하시 미치코(여, 22세)와 자녀 타카하시 미온(여,1세)


지진이 일어난 날, 저는 딸과 함께 피부과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 기저귀를 갈려고 하는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집이 매우 심하게 흔들렸기 때문에 저는 바깥이 더 안전하겠다 생각했습니다. 평소 같았다면 집안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그렇게 배웠거든요. 그렇지만 땅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바깥이 더 안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데리고 달렸습니다. 미처 기저귀도 갈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려 집에 돌아가려 했지만, 해일 경보가 울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에게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소리치셨고, 우리는 더 높은 지대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이제 저희 집은 완전히 다 무너져버렸고 저희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지금 입고 있는 옷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미온은 어제 아동복 몇 벌을 받았습니다.

대피소에서 사는 일은 매우 힘듭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10일 째 지내고 있는 데, 아기의 건강이 매우 걱정됩니다. 9일 동안 저희에게 주어진 위생용품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어제 유아용 물티슈 3장을 받았습니다. 3팩이 아니라 3장이요. 그리고 우유 몇 캔도 함께 받았습니다.

우유병을 소독할 만한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도 며칠 동안이나 손을 씻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시내로 나가보았지만 가게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 딸의 건강이 나빠지지는 않을까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제 딸은 한 달에 두 번 병원을 다녔습니다. 이제 언제 다시 병원에 갈 수 있을 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온은 매우 낯을 가리기 때문에 항상 수 많은 사람들에 둘러 쌓여야 하는 이 곳에서 사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저희가 언제 이 곳을 떠날 수 있을지, 떠난다면 어디로 가야 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모든 것이 바뀌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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