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드리는 인사

세이브더칠드런 아이티 사업장 총괄책임자
게리 쉐이(Gary Shaye)

2년 전 지진이 발생했던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Port-au-Prince)를 지나다 보면 저는 종종 놀라곤 합니다. 건물이 수리 되었고, 잔해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아이티 주민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아이티의 현재 모습은 아닙니다. 저는 2년 가까이 이곳에서 일하면서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여전히 텐트에서 살고 있음을 압니다. 일거리를 찾는 사람도 수백 만 명이고 콜레라도 여전히 큰 문제입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티 주민에게 수 년간 남겨진 숙제입니다.

이 보고서에 실린 이야기처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 주민 수십, 수백만 명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짧은 시간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이티가 입은 피해를 짧은 시간에 복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당치 않습니다. 미국을 강타했던 카트리나(Katrina)만 하더라도 그 피해를 복구하는 데 5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아이티를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 아이티 주민들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일어서려는 노력은 감동적입니다. 새 정부가 장대한 계획을 내놓았고 변화를 만들기 위한 의지도 충만합니다. 인도주의적 기구 역시 장기적인 복구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자 여러분께서도 아이티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공헌을 해주셨습니다. 아이티 출신의 이주민 역시 아이티를 복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수 십년 동안 그러할 것입니다.

콜레라 진료소의 야간진료 간호사부터 아이티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무직원까지, 깊은 사명감을 갖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역시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만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보고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아이티 국민 역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매일같이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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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피해 현장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티 중장기 재건사업에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