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에이즈로 인한 고아 및 위기아동 지원

캄보디아는 HIV 감염 발생률 및 AIDS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인해, 아동에게 더더욱 그 위기가 극대화되고 있어 아동들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는 필수적이고 긴급한 문제였다. 특히  메상 (Mesang) 지역은 베트남과의 국경지대로서 캄보디아 내에서도 가장 심각한 빈곤지역 중 하나로 아동밀매 및 매춘 등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06년에 이어, 한국국제협력단 지원사업으로 캄보디아 에이즈로 인한 위기아동을 위한 건강 및 교육사업 제 2단계에 착수하였다. 프레이뱅지방 메상지역을 중심으로 40개의 마을에 있는 1,000명의 HIV/AIDS로 인한 고아 및 위기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과 영양부문에 집중하여 지원하게 된다. 주 활동에는 프레이뱅 메상 지역의 공무원, 건강관련 종사자, 종교 및 문화 지도자 등을 포함하는 주요관련자들의 인식증진과 정보공유를 위한 워크샵 실시, 학교가 극소수인데다가 너무 멀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자전거 지원, 아동클럽 조직 및 운영, 안정적이고 영양적인 음식지원 등이 있다.  

메상지역은 베트남과 국경을 가까이 하고 있어 많은 여자어린이들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성매매, 매춘에 가담하게 되며, 남자 어린이들은 농사부터 마약거래에 이르기 까지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부모세대도 대부분이 HIV/AIDS나 알코올중독으로 자녀에게 바람직한 성장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2006년 캄보디아 위기아동 지원 사업은 메상 지역사회의 부모 및 지도자 계층의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고, 이들의 인식변화로 현재 많은 아동들이 일터에서 학교로 돌아와 수업을 받으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07년에는 위기아동 수가 2006년의 500명에 새로운 위기아동 수 500명을 포함시킨 1,000 명에게 지원되며, 특히 여학생의 건강 및 교육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데에 더욱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