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은 사랑의 매로서 정당화 될 수 없다!"

아동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훈육'  

보건복지부는 22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긍정적인 훈육(Positive Discipline)’ 한국어판 발표회 및 폭력 없는 지구촌·아동들이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긍정적인 훈육’ 도서발간은 지난해 아동폭력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UN아동권리협약의 당사국이 아동폭력을 근절하는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발간된 ‘아동폭력에 관한 UN보고서’의 후속 조치로 출간되었다.

지난해 발간된 아동폭력에 관한 UN보고서에 따르면 아동들이 가정·학교·보호시설 등에서 관습 혹은 전통이란 이름하에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의하면 부모에 의한 학대, 특히 친부에 의한 학대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훈육’은 UN아동권리협약의 주요 원칙인 아동최선의 이익의 관점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방법이며, 장기적인 양육 목표를 세우고 아동을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훈육 방법이다.

‘긍정적인 훈육’은 부모 , 아동의 후견인, 양육자, 미래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양육할 때 필요한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UN아동권리주간(11.18~24)을 맞아, 복지부가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아동복지연합회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G마켓이 후원해 열린 행사이다.

아동에게 가해지는 폭력예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및 긍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양희 UN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의 ‘아동폭력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향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인숙 세이브더칠드런 부회장(중앙아동권리센터소장)의 ‘긍정적인 훈육’에 대한 책 소개와 NPO, 정부, 아동·청소년 대표의 아동폭력근절과 긍정적인 훈육환경 조성을 위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아동양육시설 거주 아동이 참여한 아동권리 백일장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긍정적인 훈육’ 한국어판은 1500부가 발간돼 아동권리 관련기관·학계 등으로 배포된다.

※ 긍정적인 훈육의 정의 : 긍정적인 훈육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습권리가 보장되며 아동의 생각과 행동을 지도하는 양육법이다. 긍정적인 훈육은 무조건 허용하거나 벌을 주는 양육법이 아니며, 아동 스스로 통제능력을 키우고 생활기술을 익히도록 돕는 장기적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며 비폭력, 공감, 자기 존중, 인권 및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중앙아동권리센터 02)6900-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