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은 16일 영국 런던에서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멀린(Merlin)을 합병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의료 부문을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전 세계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멀린은 1993년 영국에서 설립된 국제 의료구호단체로, 지난 20년간 보스니아 내전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대홍수, 아이티 대지진 등의 자연 재해 지역과 소말리아, 수단 등의 분쟁 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구호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현재 18개국에서 3,7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멀린 합병은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의료인력 확충에 대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필요와 더 많은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멀린의 의지가 일치하여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CEO 재스민 휘트브레드(Jasmine Whitbread)는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현장 의료인력 강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합병으로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질병과 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더 많은 아동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합병의 의의를 설명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합병을 보건의료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한층 강화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